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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족.친지들 안부 확인 국제전화 사상최대 폭주[성장경]

미국 가족.친지들 안부 확인 국제전화 사상최대 폭주[성장경]
입력 2001-09-12 | 수정 200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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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최대 폭주 ]

    ● 앵커: 미국의 테러 참사로 오늘 하루 미국으로 거는 전화가 폭주해서 시간당 최대 통화수를 기록했습니다.

    성장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대참사 소식 직후부터 미국에 있는 가족이나 친지의 안부를 묻는 국제전화가 폭주했습니다.

    새벽 4시 대에 3만 2000통을 넘어서기 시작해 평소 2만 7000통에 불과한 국제통화 수는 6시를 넘어서면서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오늘 아침 9시부터 1시간 동안에 모두 66만 5000건의 통화가 몰려 한?미간 국제전화가 개설된 이래 시간 당 최대 통화수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통화수는 평소의 25배에 이르는 것이며 특히 7만 6000건의 통화수를 보인 지난 94년 LA 대지진 때보다 10배 가까운 최대 기록입니다.

    통화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비율을 말하는 통화 성공률도 한때 4.5%까지 떨어져 불통사태 직전까지 갔습니다.

    ● 김동주(한통 국제통신망운용국 과장): 통화 완료율은 많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소통되는 전화물량은 평상시보다 2배 이상 처리는 되고 있습니다.

    ● 기자: 휴대전화를 이용한 국제통화도 평소에 4배에서 8이상 늘어났습니다.

    통신회사 관계자들은 미국 내 전화가 워낙 폭주하고 있어 국내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화에 한계가 있다고 밝히고 인터넷망이 정상운용되고 있는 만큼 급한 연락일 경우 E-mail을 활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성장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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