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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브리짓드바르도 등 한국 개고기 비난 맞대응해야[윤도한]

[집중취재]브리짓드바르도 등 한국 개고기 비난 맞대응해야[윤도한]
입력 2001-11-28 | 수정 200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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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브리짓드바르도 등 한국 개고기 비난 맞대응해야]

    ● 앵커: 월드컵을 앞두고 서방 언론들이 잇따라 한국의 개고기음식 문화를 비난하고 나선 데 대해서 떳떳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도 다른 나라 음식에 대해서 할 말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윤도한 기자입니다.

    ● 기자: 프랑스의 세계적 여배우 브리짓드 바르도는 오늘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 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개고기 음식 문화를 또다시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개를 먹는다는 것은 한 나라의 문화가 아니라 야만적인 행동입니다.

    개고기를 먹는 것보다는 차라리 굶는 것이 나을 겁니다.

    ● 기자: 또 한국의 월드컵 개최와 개고기를 연관시켜 압박을 가하겠다 밝혔습니다.

    ● 인터뷰: 월드컵에 참가하는 전 세계 축구팀에게 보낼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개고기와 관련해서 어떤 일이 행해지고 있고..

    ● 기자: 이에 앞서 지난 19일 뉴욕의 한 방송은 한국인의 야만성과 개고기 음식 문화를 비난했습니다.

    이어 프랑스의 한 텔레비전도 시민들에게 한국 요리를 먹게 한 뒤 개고기였다고 밝혀, 먹은 음식을 토하게 만드는 모습을 방송했습니다.

    ● 인터뷰: 한국에서 먹는 개고기다.

    ● 기자: 정부는 프랑스 주재 대사관을 통해 한국 국민을 모독했다며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정부 대응 논리의 기조는 개고기가 한국인 대부분과 무관하다, 청소년의 음식습관이 서구화돼 가고 있기 때문에 개고기 소비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미온적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관계자는 프랑스의 경우 달팽이 요리는 둘째치고라도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잔인하게 기른 뒤 비둘기의 내장을 파내고 채소를 넣어 만든 음식이 최고급 요리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점과 말고기를 일상적으로 먹고 있는 점 등을 부각시켜 맞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개고기를 떳떳한 음식으로 내세우며 2008년 올림픽을 올해 유치한 사실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도한입니다.

    (윤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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