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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뉴욕 의사-프랑스 환자, 사상 첫 원격수술 성공[전영배]

뉴욕 의사-프랑스 환자, 사상 첫 원격수술 성공[전영배]
입력 2001-09-20 | 수정 200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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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첫 원격수술 ]

    ● 앵커: 미국 뉴욕에 있는 의사가 원격조정 로봇으로 프랑스에 있는 환자의 담낭 절제 수술을 성공적으로 해냈습니다.

    정보통신의 발달이 의학에도 혁명의 씨를 뿌리고 있습니다.

    파리 전영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특파원: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병원 수술대에 쓸개 이상으로 고생해 온 68살의 샬리 할머니가 누워 있습니다.

    의사는 프랑스에서 7000km 떨어진 미국 뉴욕에서 텔레비전 화면을 보면서 원격조정 로봇으로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배를 가르지 않고 대신 가느다란 관을 통해 뱃속에 작은 광섬유 카메라와 수술 칼을 집어넣습니다.

    5시간의 수술 끝에 쓸개에 의심되는 조직을 잘라내는 데 성공합니다.

    ● 마레스코(원격조종 의사): 마치 수술실에서 수술하는 느낌이었다.

    ● 특파원: 원격 로봇 수술을 하는 데 가장 어려운 점은 통신 전달상의 시간차를 극복하는 일입니다.

    시간차가 길 경우 의사의 동작과 로봇의 동작이 일치하지 않아 환자가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떼밈(프랑스텔레콤 부사장): 시간차를 100분의 15초까지 줄여 동시성을 유지했다.

    ● 특파원: 최초로 대서양 횡단비행에 성공한 린드버거의 이름을 딴 이번 수술의 성공으로 이제 환자들은 세계 유명 의사들로부터 먼 거리에서도 수술을 받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전영배입니다.

    (전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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