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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지하철 충무로역 독서열차 운행식 등 첫 선[김성우]

지하철 충무로역 독서열차 운행식 등 첫 선[김성우]
입력 2002-04-04 | 수정 200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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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지하철 첫선]

    ● 앵커: 지하철에 타고 있는 무료한 시간에 뭐 읽을 거리 없나 하고 짐받이를 쳐다보신 경험들 있으실 겁니다.

    도서관처럼 각종 책들을 갖춰놓고 누구나 쉽게 책을 볼 수 있게 한 독서 열차가 오늘 첫 선을 보였습니다.

    김성우 기자입니다.

    ● 기자: 전동차에 오른 승객들의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짐받이 밑에 마련된 간이서가에 빼곡이 꽃혀있는 책들 때문입니다.

    책을 가득 실은 수레도 있습니다.

    마음대로 꺼내봐도 되나 하는 불안감도 잠시, 전동차 안은 금세 작은 독서실로 변합니다.

    ● 박근용(회사원): 책 쉽 접할 수 없는데 가까이 있으면 가까이서 먼저 책 볼 수 있는 것은 상당히 매력있는 것 같아요.

    ● 기자: 오늘 서울 지하철 4호선 사당-당고개 구간에서 첫 선을 보인 독서열차는 대한출판문화협회 등이 독서붐을 조성하고 월드컵 기간 중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우리 출판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 야세르 가니엔(호주관광객): 훌륭한 아이디어다.

    한국이 이런 부분에선 앞서가는 것 같다.

    ● 기자: 지하철 책열차는 문학이나 과학 등 주제별로 3,300여 권의 책을 싣고 하루 12번 운행합니다.

    오는 8월 말까지 운영될 독서열차는 삭막한 지하철 문화를 바꾸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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