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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연쇄살인범 범행장소 24곳 현장검증[김재용]

용인 연쇄살인범 범행장소 24곳 현장검증[김재용]
입력 2002-05-06 | 수정 200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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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연쇄살인범 범행장소 24곳 현장검증]

    ● 앵커: 젊은 여성 6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용인 연쇄살인범의 현장검증이 실시됐습니다.

    범인은 자신이 저지른 범죄가 믿기지 않는 듯 뒤늦게 고개를 떨궜습니다.

    김재용 기자입니다.

    ● 기자: 암매장 장소를 찾은 범인이 승용차 트렁크에서 시신을 꺼내 야산 비탈길로 굴려보냅니다.

    땅 속에 묶여진 시신을 삽으로 쳐보기까지 합니다.

    ● 경찰 관계자: (삽) 세워서.

    이렇게 3번을 찍었다.

    ● 기자: 살인하는 데 사용된 노끈에 지문이 남아 있을지 모른다며 다시 챙겨가는 용의주도함도 보였습니다.

    길가던 여성 3명을 술이나 한잔 하자며 유혹해 살인한 경부고속도로 갓길입니다.

    범인들은 피해 여성에게 귓속말로 우리들은 강도다라고 태연하게 말한 뒤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 장소 24곳을 돌며 상황을 재현하던 범인 허재필은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안은 채 뒤늦은 후회를 합니다.

    ● 허재필(피의자): 우선 피해자들에게 죄송하고, 왜 그랬는지 진짜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

    잘못했다.

    ● 기자: 자살한 공범 김경훈이 무서워 결국 6명까지 살해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범행은 일단 없는 것으로 결론짓고 오는 9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김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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