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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부끄러운 과거/86년 멕시코월드컵 한국전[노재필]

앵커: 엄기영,김주하 기사입력 2002-06-20 최종수정 2002-06-20
월드컵 심판 판정
[부끄러운 과거]

● 앵커: 심판의 편파 판정 때문에 졌다며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은 이탈리아, 뉴스를 보면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합니다.

지난 86년 월드컵 때 우리나라와 이탈리아의 경기 모습입니다.

노재필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86년 멕시코 월드컵.

차범근, 최순호 등 최고의 전력을 보유했던 우리 대표팀은 이탈리아와 초반부터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심판의 판정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전반 33분 이탈리아 공격수 바그니가 주심 바로 앞에서 허정무 선수의 얼굴을 가격합니다.

미국인 주심 소차는 처음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관중의 야유가 쏟아지자 그제서야 옐로우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심판의 일방적인 편들기는 잠시 후 절정에 이릅니다.

페널티 라인 안에 있던 이탈리아 선수가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지자 심판은 엉뚱하게도 페널티킥을 선언합니다.

항의하는 우리 선수들에게는 무턱대고 옐로우 카드를 남발합니다.

악조건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의 선전은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심판의 일방적인 이탈리아 편들기는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결국 3:2 분패, 세계 유수 언론들은 우리나라가 이탈리아 선수 11명 이외에 심판과도 싸워야 했다며 잘못된 판정을 꼬집었습니다.

더러운 월드컵이다, 승리를 강탈당했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는 이탈리아 사람들.

이들이 16년 전 자신들의 부끄러운 승리에 대해 뭐라고 말했을지 궁금할 뿐입니다.

MBC뉴스 노재필입니다.

(노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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