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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동학대 예방센터 남편 칼로 아내 등 마구 찔러 살해[안준철]
천안 아동학대 예방센터 남편 칼로 아내 등 마구 찔러 살해[안준철]
입력 2002-08-01 |
수정 200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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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사태 무방비]
● 앵커: 아동학대 문제로 상담센터에 온 부부 중 많은 이들이 현장에서 말다툼을 합니다.
오늘은 이런 말다툼 끝에 남편이 부인을 흉기로 찔러서 숨지게 했습니다.
안준철 기자입니다.
● 기자: 자녀 학대 문제를 상담하기 위해 아동학대예방센터를 찾은 30대 부부입니다.
상담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갑자기 남편이 양말 속에 숨겨온 흉기를 꺼내 마구 휘두릅니다.
옆에서 말리던 처남을 찌른 뒤 겁에 질린 부인에게 계속 칼부림을 합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부인이 숨지고 처남은 중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가정불화나 아동학대 문제를 상담하는 상담센터는 이 같은 극단적인 폭력은 아니더라도 폭언과 위협에 노출돼 있습니다.
● 상담통화: 내가 이런다고 너까지 그러냐? 나도 알거 다 알아, 알았어?
● 기자: 경찰관을 입회시킬 수도 있지만 사전에 폭력성향을 판단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매번 경찰관을 부를 수도 없습니다.
● 김일용(이웃사랑회 충남지부장): 폭력에 노출돼 있으면서도 우리는 아무런 몸으로밖에 방어할 수밖에 없다는 우리의 현실이 어떤 때는 직원들에게 있어서 힘들게 합니다.
● 기자: 전국의 거의 모든 아동학대나 가정상담센터들이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철입니다.
(안준철 기자)
● 앵커: 아동학대 문제로 상담센터에 온 부부 중 많은 이들이 현장에서 말다툼을 합니다.
오늘은 이런 말다툼 끝에 남편이 부인을 흉기로 찔러서 숨지게 했습니다.
안준철 기자입니다.
● 기자: 자녀 학대 문제를 상담하기 위해 아동학대예방센터를 찾은 30대 부부입니다.
상담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갑자기 남편이 양말 속에 숨겨온 흉기를 꺼내 마구 휘두릅니다.
옆에서 말리던 처남을 찌른 뒤 겁에 질린 부인에게 계속 칼부림을 합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부인이 숨지고 처남은 중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가정불화나 아동학대 문제를 상담하는 상담센터는 이 같은 극단적인 폭력은 아니더라도 폭언과 위협에 노출돼 있습니다.
● 상담통화: 내가 이런다고 너까지 그러냐? 나도 알거 다 알아, 알았어?
● 기자: 경찰관을 입회시킬 수도 있지만 사전에 폭력성향을 판단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매번 경찰관을 부를 수도 없습니다.
● 김일용(이웃사랑회 충남지부장): 폭력에 노출돼 있으면서도 우리는 아무런 몸으로밖에 방어할 수밖에 없다는 우리의 현실이 어떤 때는 직원들에게 있어서 힘들게 합니다.
● 기자: 전국의 거의 모든 아동학대나 가정상담센터들이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철입니다.
(안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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