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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혼여성 잘못된 피임 방법 툭하면 낙태수술[이주훈]

기혼여성 잘못된 피임 방법 툭하면 낙태수술[이주훈]
입력 2002-08-22 | 수정 200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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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툭하면 낙태수술]

    ● 앵커: 우리나라에서 한 해 태어나는 아기보다 임신중절로 사라지는 아이가 더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대부분 기혼여성들에 의한 것인데 잘못된피임법이 가져온 결과라고 합니다.

    이주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우리나라에서 1년에 낙태로 사라지는 생명은 100만건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해 태어나는 신생아 60만명의 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대부분 자연피임법을 사용하다 실패하는 경우입니다.

    ● 낙태 경험 부부: 성인이라고 해서 다 아는 건 아니니까 그때 그래서 날짜를 제대로 못 챙겼던 것 같아요.

    ● 기자: 30대 이상의 가임여성 중 80% 이상이 피임을 하지만 절반 이상이 인공유산을 경험했을 만큼 잘못된 피임지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간편하다는 이유로 월경주기법을 많이 사용하면서도 정작 까다로운 날짜계산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게 실패의 큰 이유입니다.

    ● 이임순 교수(순천향대 산부인과): 기혼여성인 경우에는 정확한 피임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 할 뿐더러 인공유산을 피임의 한 수단으로 생각을 하셔서...

    ● 기자: 최근 피임전문 산부인과까지 등장했고 각 제약사들도 다양한 피임약을 출시할 만큼 피임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 황연희 상무(한국 쉐링): 대표적인 시장이 먹는 피임약인데요.

    150억대의 시장에서 지금 200억대 시장으로 가고 있는 중이고요. 매년 15내지 20% 정도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 기자: 그러나 이런 방법도 모르고 사용하면 결국 실패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피임방법 선택에 앞서 자신의 신체 특성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게 올바른 피임법 척도라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이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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