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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사이타마시 현금자동지급기 통째로 도난[차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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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현금 지급기를 아예 통째로 훔쳐가는 사건이 일본에서 빈번하게 발생
- 오사카에서 50대, 도쿄인근의 가나가와 현에서 25대 등 일본전역에서
수백 대의 ATM 기가 사라졌다.

[일본 도쿄 사이타마시 현금자동지급기 통째로 도난]

● 앵커: 무려 500킬로그램이 넘는 무인현금 지급기를 아예 통째로 훔쳐가는 사건이 일본에서 하루걸러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장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도난 방지용 카메라 등 보안시스템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도쿄에서 차경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기자: 어제 새벽 도쿄 인근 사이타마시의 주택가에서 현금자동지급기, ATM 기에 경보기가 작동했습니다.

10여 분 뒤 경찰이 출동했을 때 현장에는 포크레인 한 대만 남아있을 뿐 500킬로그램이 넘는 ATM 기는 사라진 뒤였습니다.

● 일본 주민: 집 부숴지는 소리가 굉장했다.

● 기자: 지난 일요일 아침 6시 반쯤에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지나다니는 시내중심가에서 ATM 기를 부수고 1500만 엔을 빼내가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 일본 주민: 엄청나게 빨랐다.

5분도 안 걸리더라.

● 기자: 몇 일전부터 도로공사를 하던 곳이어서 포크레인이 인도로 올라오는데도 이를 의심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 중장비 기사: 중장비를 훔쳐가 절도에 이용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 기자: 올 들어 오사카에서 50대, 도쿄인근의 가나가와 현에서 25대 등 일본전역에서 수백 대의 ATM 기가 사라졌습니다.

한결같이 중장비를 동원해 순식간에 해치우기 때문에 도난방지용 카메라나 경보기 등의 이런 보안시스템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경찰은 기존의 중장비가 같은 차종이면 열쇠 한 두 개로 다 열리도록 돼있어 쉽게 범죄에 이용된다며 중장비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차경호입니다.

(차경호 기자)

200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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