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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 보수작업 인부 사망 사고 열차 탈선 대형사고 부를뻔[이종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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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인재]

● 앵커: 오늘 열차사고는 7명이 숨진 참사 였습니다마는 하마터면 열차가 전복되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침목과 철로의 연결고리가 풀린 상태에서 시속 100km가 넘는 열차가 달렸습니다.

이종휴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사고 당시 인부들은 철도의 침목을 교체하는 중이었습니다.

상당수의 침목과 철로의 연결고리는 이미 해체된 상태였습니다.

그 위를 시속 100km가 넘는 무궁화호 열차가 지나갔습니다.

● 감리회사 관계자: 열차가 고속주행하면 어떻게 되죠?

말할 것도 없죠.

진동이 심하거나.

탈선우려가 있죠.

● 기자: 작업이 조금 더 진행돼 일부 침목을 빼낸 상태였다면 자칫 대형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이 때문에 침목교체는 열차운행이 중단되는 새벽 3시 이후에 해야 하지만 시공회사는 2시간이나 앞당겨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도 철도청은 그간 단 한 번도 시공사의 작업시간을 확인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 양대권(철도청 조사팀): 저희들이 2시 20분부터 할 수 있게끔 시간을, 서행속도를 줍니다.

운행속도를.

그렇기 때문에 그 이전에는 들어와서 작업할 수가 없어요.

● 기자: 고속철 시대를 맞았지만 안전의식은 여전히 완행 수준입니다.

MBC뉴스 이종휴입니다.

(이종휴 기자)

200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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