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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전동차 기관사 사고직후 잠적 12시간만에 경찰 진술[윤영균]
맞은편 전동차 기관사 사고직후 잠적 12시간만에 경찰 진술[윤영균]
입력 2003-02-19 |
수정 200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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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사 행적 묘연]
● 앵커: 처음 불이 난 전동차보다 훨씬 많은 인명피해가 났던 반대편 전동차의 기관사가 오늘 12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은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1080호 전동차 기관사 38살 최 모씨는 사고 직후 행적을 감췄다 무려 12시간 만인 어젯밤에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역에 진입하기 전인 오전 9시 54분쯤 종합사령실로부터 주의운전을 하라는 무전을 통보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몰랐으며 중앙로역에 도착하기 직전에 검은 연기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 조효영(대구중부경찰서 형사계): 연기는 봤는데 자기가 숨이 막힐 정도로 연기를 봤답니다.
유독가스가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유독가스가 많이 있었답니다.
● 기자: 최 씨는 갑작스런 화재를 보고 문을 닫았지만 상황이 급박하자 비상 개폐기로 다시 문을 열어 승객들과 함께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 최모씨(1080호 전동차 기관사): 전 차량 다 열었다.
안에서 열었어요, 아니면 밖에서 열었어요?
운전실에서 열었다.
그리고 대피시켰다.
객실에서 승객과 같이 대피했다.
● 기자: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전동차의 문들은 대부분 닫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최씨가 정말 문을 열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씨가 바로 현장을 떠나 도주한게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 김실경 강력계장(대구지방경찰청): 진술만 가지고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 기자: 경찰은 사고 당시 종합사령실 근무자 3명을 불러 당시 정황을 조사하는 한편 기관사와 사령실 간의 무전내용도 분석해 과실 여부를 밝힐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윤영균 기자)
● 앵커: 처음 불이 난 전동차보다 훨씬 많은 인명피해가 났던 반대편 전동차의 기관사가 오늘 12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은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1080호 전동차 기관사 38살 최 모씨는 사고 직후 행적을 감췄다 무려 12시간 만인 어젯밤에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역에 진입하기 전인 오전 9시 54분쯤 종합사령실로부터 주의운전을 하라는 무전을 통보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몰랐으며 중앙로역에 도착하기 직전에 검은 연기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 조효영(대구중부경찰서 형사계): 연기는 봤는데 자기가 숨이 막힐 정도로 연기를 봤답니다.
유독가스가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유독가스가 많이 있었답니다.
● 기자: 최 씨는 갑작스런 화재를 보고 문을 닫았지만 상황이 급박하자 비상 개폐기로 다시 문을 열어 승객들과 함께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 최모씨(1080호 전동차 기관사): 전 차량 다 열었다.
안에서 열었어요, 아니면 밖에서 열었어요?
운전실에서 열었다.
그리고 대피시켰다.
객실에서 승객과 같이 대피했다.
● 기자: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전동차의 문들은 대부분 닫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최씨가 정말 문을 열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씨가 바로 현장을 떠나 도주한게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 김실경 강력계장(대구지방경찰청): 진술만 가지고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 기자: 경찰은 사고 당시 종합사령실 근무자 3명을 불러 당시 정황을 조사하는 한편 기관사와 사령실 간의 무전내용도 분석해 과실 여부를 밝힐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윤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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