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부산 영도 러시아 마피아 보복 살인 총격전/아파트 폐쇄회로[서준석]

부산 영도 러시아 마피아 보복 살인 총격전/아파트 폐쇄회로[서준석]
입력 2003-04-18 | 수정 2003-04-18
재생목록
    [부산 영도 러시아 마피아 보복 살인 총격전/아파트 폐쇄회로]

    ● 앵커: 어젯밤 부산 도심 영도에서 벌어진 러시아인 총격 살인 사건은 러시아 마피아 조직이 개입된 보복극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서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부산 영도구 모 아파트 폐쇄회로 TV에 찍힌 총기 피격 사건 장면입니다.

    마스크와 모자를 쓴 채 권총을 난사하는 범인의 모습이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임을 짐작케 합니다.

    총격으로 숨진 54살 라흐모프 와셸리 씨는 37척의 선박을 소유한 거부로 사할린에서 수산물 수출입 사업을 하다 러시아 마피아의 중간 보스를 살해한 뒤 지난해 부산으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중상을 입은 니콜라이 안드레비치 씨는 나우모프 씨의 개인 경호원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함께 있던 동업자의 진술 등으로 미루어 이번 사건이 러시아 마피아의 보복 살인극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충엽(부산 영도경찰서 수사과장): 알렉세이의 진술은 조선족 같다, 한국계 러시아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 같다.

    ● 기자: 경찰은 어젯밤 범행에 사용된 렌터카를 추적한 결과 20대 러시아 선원이 빌린 것임을 확인하고 오늘 부산 해안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을 압수 수색했지만 용의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MBC뉴스 서준석입니다.

    (서준석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