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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목포 새마을호 열차 대전서 탈선 40여명 부상[서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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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목포 새마을 호 열차 대전서 탈선 40여명 부상]

● 앵커: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오늘 일어났습니다.

오늘 낮 대전에서 철거작업을 하던 육교 상판이 목포쪽으로 달리던 호남선 새마을 호에 무너져내려서 열차 4량이 탈선하고 승객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먼저 서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육교가 무너지면서 삐져 나온 철근 구조물이 선로를 이탈한 열차와 뒤엉켜 있습니다.

열차의 객차는 크게 부서진 채 분리돼 있고 소방 대원들은 부상한 승객들을 실어 나릅니다.

사고는 승객 178명을 태우고 서울을 출발해 목포로 향하던 새마을 호 열차가 낮 1시 50분쯤 대전의 계룡 육교 아래를 막 지나려는 순간 일어났습니다.

사고 열차의 기관사는 육교를 받히고 있는 철제 빔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열차를 급히 멈추려 했지만 이미 늦었고 결국 차량 8량 중 4량이 탈선했다고 말했습니다.

● 손상훈(사고열차 기관사): 처지고 있으니까 저희가 이제 비상 정체하니까 좀 늦어지죠, 속도가 떨어지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더 내려앉으니까 저희가 부딪치면서 간 거죠.

● 기자: 사고가 나면서 6호차에는 불길까지 번졌습니다.

● 부상 승객: 텅텅 하더니 막 차가 흔들리면서 간 거예요.

탁탁탁 하면서 이렇게 가다가 쾅 멈춘 거예요.

● 기자: 이 사고로 서울시 등촌동 49살 채영남 여인 등 승객 40여 명이며 다쳐 을지대와 충남대 병원 등 대전지역 병원에 후송됐고 현재 12명이 입원 치료 중입니다.

MBC뉴스 서상일입니다.

(서상일 기자)

200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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