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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일 자민당 오쿠노 의원 창씨개명 관련 망언 계속[김동섭]

일 자민당 오쿠노 의원 창씨개명 관련 망언 계속[김동섭]
입력 2003-06-07 | 수정 200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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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자민당 오쿠노 의원 창씨개명 관련 망언 계속]

    ● 앵커: 유사법제에 대해서 일본의 일부 야당과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우익은 오늘도 창씨개명에 대한 망언을 계속했습니다.

    역시 도쿄에서 김동섭 특파원입니다.

    ● 기자: 야당인 사민당은 유사법제 통과로 일본이 전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 도이 다카코(사민당 당수): (평화국가에의) 노력을 뿌리째 흔드는 것이다.

    역사에 화근을 남길 것이다.

    ● 기자: 사민당은 정부 여당이 이라크의 자위대 파견을 획책하고 있으며 개헌과 자위대 증강, 해외파병으로 가려한다고 성토했습니다.

    일본 교직원 조합은 제자들을 다시 전쟁터에 보내서는 안 되며 법이 실행되지 않도록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자민 의원 모임에서 창씨개명 발언이 지적을 받자 한 원로 의원이 나서서 일본인과 똑같이 대우하려던 조치였다고 강변했습니다.

    당시 대만 사람들은 창씨개명에 항의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망언을 했던 아소 다로 정조회장은 시의 적절치 못했다고 사과했지만 발언 자체에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유사법제 통과와 보수우익 정치인들의 잇따른 망언은 일본 안에서도 군국주의 망령이 부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동섭입니다.

    (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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