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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사관계 경쟁력 세계 꼴찌/한국노동연구원[박장호]

한국 노사관계 경쟁력 세계 꼴찌/한국노동연구원[박장호]
입력 2003-06-27 | 수정 200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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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노사관계 경쟁력 세계 꼴찌/한국노동연구원]

    ● 앵커: 국제기구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종합적인 경쟁력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노사관계 경쟁력은 최하위였습니다.

    박장호 기자입니다.

    ● 기자: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갉아먹는 중요한 요인은 노사갈등입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노사관계 경쟁력은 인구 2,000만 명 이상 30개 경제권 가운데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업으로 일을 못한 날도 한 달이나 돼서 조사대상 경제권 가운데 제일 많았습니다.

    ● 윤영선(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 과장): 서로가 노하고 사가 적대적으로 대립을 한다 이거죠.

    그러다 보면 분규도 잦아지고…

    ● 기자: 편법상속과 분식회계 때문에 노동자뿐 아니라 사용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내려졌습니다.

    조사대상 30개 경제권 가운데 경영진의 신뢰성은 24위, 이사회의 독립성은 29위, 주주에 대한 존중은 28위로 최하위권을 맴돌았습니다.

    재벌로 상징되는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전투적인 노동운동이 맞물리면서 노사관계가 악화되는 셈입니다.

    ● 이주희(한국노동연구원 박사): 경영의 투명성이 낮기 때문에 노조의 신뢰를 얻기가 어려워서 노동운동이 과격화되는 측면이 있고 또 노조가 과도한 요구를 하더라도 경영진이 대처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노사관계 경쟁력이 낮아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 기자: 우리나라의 종합 경쟁력 순위는 지난해보다 다섯 단계 떨어진 15위.

    종합경쟁력 1위는 미국, 2위는 호주였고 말레이시아와 태국이 각각 4위와 10위였습니다.

    MBC뉴스 박장호입니다.

    (박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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