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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주상복합아파트 엘리베이터 급상승 사고 주민 부상[이승용]

목동 주상복합아파트 엘리베이터 급상승 사고 주민 부상[이승용]
입력 2003-11-20 | 수정 200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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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장뚫은 승강기]

    ● 앵커: 서울의 한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굉음을 내며 천장을 뚫고 올라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람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승용 기자입니다.

    ● 기자: 엘리베이터 사이에 낀 40대 남자를 구조대원들이 구해냅니다.

    사고가 난 엘리베이터는 갈 수 있는 마지막 층의 천장을 뚫고 1m 이상 올라갔습니다.

    ● 오창호(양천소방서 구조대): 옆에 있는 엘리베이터보다 하단부가 1m 이상 정도는 올라가 있었던 것으로…

    ● 기자: 9층에서 탑승한 주민이 38층 버튼을 누른 직후 엘리베이터가 굉음을 내며 급상승하기 시작해 마지막 층인 48층을 지나 기계실 바닥을 들이받았습니다.

    ● 이호균(피해자): 문이 닫히고 있는 와중에 출발하더라고요.

    49층 기계실을 받아가지고 올라갔습니다.

    ● 기자: 이 씨는 엘리베이터가 충돌하는 순간 내부 철판에 충돌해 머리와 어깨를 크게 다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사고 직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이틀 만인 오늘에서야 일반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지난 7월 입주한 이 엘리베이터는 사고 전에도 문제를 일으켜 정비하던 중이었습니다.

    ● 아파트 관계자: 세워서 점검중이던 엘리베이터였어요.

    ● 기자: 초고층 아파트여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 주민: 걸어 다닐 수 없는 높이잖아요.

    저희들 사는 곳이, 불안해요.

    사실.

    ● 기자: 한 주택전문지의 조사결과 수도권 지역 아파트 주민 중 42.

    8%가 엘리베이터 사고나 고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이승용입니다.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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