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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광재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사표 제출 수리[성장경]

이광재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사표 제출 수리[성장경]
입력 2003-10-18 | 수정 200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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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재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사표 제출 수리]

    ● 앵커: 오늘 오전 이라크 파병을 뉴스 특보로 전해 드리던 보도국에 또 다른 긴급뉴스가 들어왔습니다.

    여권 내부로부터 최우선 경질 대상으로 지목됐던 노 대통령의 측근 실세 이광재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사표를 제출했다는 소식입니다.

    성장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며 386비서진의 핵심이었던 이광재 국정상황실장이 청와대 입성 8달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습니다.

    ●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이광재 국정상황실장은 오늘 문희상 비서실장에게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 기자: 이 실장은 상황실 자리는 권력이 아니라 의무이자 사명감이었고 열심히 그리고 바르게 해 보려고 노력해 왔지만 대통령에게 누가 되는 것을 원치 않아 깨끗이 물러나는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실장은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비슷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 이광재(지난 11일 국정감사/국정상황실장): 저의 조그마한 잘못이, 누가 대통령을 공격하는 고리로 이용되는 것을 참으로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든지 그만둘 용의가 있고…

    ● 기자: 이광재 실장은 2급 비서관에 지나지 않지만 누구보다 정책과 인사를 비롯한 국정 전반에 영향을 미쳐왔다는 말을 들어 왔습니다.

    이 때문에 야당은 쇄신의 대상으로 지목했고 최근에는 비리연루설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어제 통합신당의 천정배 의원이 이 실장을 정보와 권력을 독점한 인물로 규정하고 민초들이 희생해 만든 참여정부의 지지도를 10%대까지 떨어뜨리고 망가뜨린 책임이 있다고 직격하자 사퇴를 최종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성장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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