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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렴도 순위 50위로 하락/국제투명성기구[백승규]

한국 청렴도 순위 50위로 하락/국제투명성기구[백승규]
입력 2003-10-07 | 수정 200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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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청렴도 순위 50위로 하락/국제투명성기구]

    ● 앵커: 결국은 관련 뉴스가 되겠습니다.

    국제투명성기구가 각 나별로 부정부패가 얼마나 적은지 올해의 국가청렴도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50위, OECD회원국 가운데서 사실상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백승규 기자입니다.

    ● 기자: 우리나라의 청렴도가 올 들어 추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부패감시를 위한 국제민간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는 오늘 한국의 청렴도지수가 4.3점으로 작년보다 0.2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청념도 순위는 작년 40위에서 올해는 133개 대상국 가운데 그리스, 코스타리카와 함께 공동 50위로 추락했습니다.

    18위인 미국이나 일본,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보다 순위가 훨씬 쳐졌고 오만이나 우루과이, 쿠바 등 중동 중남미 지역 국가에 비해서도 순위가 뒤떨어졌습니다.

    순위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끊임없이 터지고 있는 정치인의 수뢰사건, 그리고 대기업들의 회계부정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 김거성(국제투명성기구 한국본부 사무총장): 우리 사회 정치권에 아직도 부패구조가 온전하고 있고 경제는 투명하지 못하고 사회의 윤리 인프라는 아직도 요원한 상태입니다.

    ● 기자: 지난해 초 부패척결을 위해 부패방지위원회가 설립됐지만 실질적인 사정권한이 없기 때문에 아직 제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 이인식(부패방지위원회 국장): 저희가 부패에 대한 신고를 받으면 신고자에 대해서만 조사하지 피신고자에 대해서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사실상 미흡한…

    ● 기자: 가장 부패가 적은 나라로는 핀란드가 9.7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싱가포르는 5위로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고 최하위는 방글라데시였습니다.

    MBC뉴스 백승규입니다.

    (백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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