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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핵심인사들 겨냥한 친일의혹 폭로 잇따라 곤혹[김동욱]

열린우리당 핵심인사들 겨냥한 친일의혹 폭로 잇따라 곤혹[김동욱]
입력 2004-08-25 | 수정 200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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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일폭로 곤혹]

    ● 앵커: 여당이 과거사 청산작업에 나서자 때맞춰 여권 핵심인사들을 겨냥한 친일의혹 폭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그 배후를 의심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도 없어서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선친이 일본군 헌병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한 열린우리당 이미경 의원은 이런 식의 마구잡이식 파헤치기는 곤란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 이미경 의원(열린우리당): 족보 캐기의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이 친일 진상규명의 본질도 훼손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

    ● 기자: 열린우리당은 그러나 신기남 의장의 낙마에 이어 이미경 의원의 의혹도 사실로 드러나자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친일 관련 의혹이 먼저 인터넷에 나돈 뒤 언론을 통해 사실로 확인되는 과정을 똑같이 거친 탓에 배후를 의심스러워하고 있습니다.

    ● 임종석 대변인(열린우리당): 일단의 음모가 있지 않나 하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상당한 우려를 갖고 있고…

    ● 기자: 실제 인터넷에는 이 두 사람 외에도 현 여권 실세들의 부친과 관련한 소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친이 일제 때 면장을 지냈다, 교사로 친일의식을 고취했다, 또 땅부자로 앞장서서 친일파 노릇을 했다는 주장들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이런 친일의혹이 계속 사실로 드러날 경우 과거사 진상규명이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속을 끓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동욱입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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