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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검거된 유영철 당시 모습[유재광]

4년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검거된 유영철 당시 모습[유재광]
입력 2004-07-22 | 수정 200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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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람이 유영철]

    ● 앵커: 유영철은 4년 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붙잡혀 MBC뉴스에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경찰을 사칭했었는데 여러 가지가 연쇄살인 수법과 똑같습니다.

    유재광 기자가 당시 테이프를 찾아냈습니다.

    ● 기자: 지난 2000년 3월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유영철입니다.

    호리호리한 몸매에 매서운 눈매가 지금 모습과 거의 비슷합니다.

    당시에도 유영철은 경찰을 사칭하고 다녔습니다.

    매춘과의 전쟁이 한창이던 당시 유 씨는 미아리 윤락가에서 성매매를 하던 관할경찰관에게서 신분증을 뺏은 사실을 폭로해 경찰을 곤혹스럽게 했습니다.

    ● 유영철(2000년 검거 당시): 내가 무전기를 들이 밀면서 경찰청에서 나왔다고 하니까 내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가더니 자기도 같은 (경찰) 직원인데 같은 직원끼리 봐달라고…

    ● 기자: 붙잡혔다 달아난 것도 똑같습니다.

    유영철은 경찰서 유치장에서 인대가 끊어질 정도로 자신의 손목을 물어뜯어 병원으로 옮겨진 뒤 감시 소홀을 틈타 도주하는 치밀함과 대담함을 보였습니다.

    몇 달 전 저지른 범행을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하고 있는 것도 비슷합니다.

    ● 유영철(지난 2000년): 2층에 올라가서 왼쪽으로 이렇게 들어가니까 방이 쫙 있는데 첫 번째 방에서 소리가 나길래 바로 문을 딱 여니까…

    ● 기자: 당시 매춘 경찰을 폭로해 경찰조직을 발칵 뒤집어놓았던 유 씨는 4년 만에 이번에는 연쇄 살인 행각으로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MBC뉴스 유재광입니다.

    (유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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