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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 이란전에서도 응원 선전/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전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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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악마의 힘]

● 앵커: 어제 우리축구 올림픽 대표팀의 승리에는 전세기편으로 테헤란까지 날아간 붉은 악마들의 응원의 힘이 컸습니다.

여성 출입이 금지된 이란 축구장에 우리 여성 붉은악마들은 아랍식 머리 수건인 히잡을 쓰고 들어가서 열띤 응원을 펼쳤습니다.

전영우 기자가 함께 다녀왔습니다.

● 기자: 장장 1만 8,000리의 원정응원길.

여성 응원단들은 태극기 히잡을 쓰고 골란고원에 내려섰습니다.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가세한 붉은 악마들의 응원은 처음부터 이란 응원단을 압도했습니다.

특히 어렵사리 경기장에 들어온 우리 여성 붉은악마들은 평소보다 훨씬 당찬 목소리로 우리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습니다.

후반 16분에 터진 결승골에 붉은악마들은 눈물까지 흘리며 환호했습니다.

● 김다래(대학생): 너무 추웠는데 이천수 선수의 골 하나로 너무 따뜻해졌고요.

너무 기뻤어요.

● 김덕수(사물놀이 지도자): 축구도 이겼지만 응원에서도 오늘 이겼습니다.

오늘 이겼습니다.

● 기자: 이역만리에서의 승리와 붉은악마의 응원은 교민들에게도 큰 힘이 됐습니다.

● 이영로(태헤란 교민): 6:1로 진 것 때문에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많이 놀리고 그랬는데, 이번에 이겨서 학교에서도 아이들한테 자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기자: 또 미래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졌습니다.

● 박호정(회사원): 한국 사람들 기질이 있지 않습니까? 잘 할 겁니다.

큰 흐름으로 볼 것 같으면 우리가 많이 발전하고 있잖아요.

● 기자: MBC뉴스 전영우입니다.

(전영우 기자)

200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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