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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중계차, 노사모 등 400명 국회 해산 요구 시위[한태연]

대구 동성로 중계차, 노사모 등 400명 국회 해산 요구 시위[한태연]
입력 2004-03-12 | 수정 200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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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지방경제 우려]

    ● 앵커: 오늘 대통령 탄핵안 가결은 전국을 뒤흔들었습니다.

    전국 각지의 표정과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대구입니다.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

    ● 기자: 대구 동성로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지금 대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이곳 대구 동성로에는 노사모 회원들과 시민단체 회원 등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회 해산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번 탄핵의 책임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있다며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민들은 설마 했던 탄핵안이 막상 국회에서 가결되는 순간 큰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지역 경기가 가뜩이나 침체된 상태에서 자칫 민생경제가 더욱 나빠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탄핵 정국이 앞으로 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 정권이 최악의 상태로 몰고 간 데 대해 분노감마저 느끼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대통령은 국민이 뽑았지 국회의원이 뽑지 않았어요.

    그러면 국민들 의견을 들어가지고 일을 처리해야 되는데, 국민들한테 한 번도 의견을 물어보지도 않고 국회에서 자기들 마음대로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죠.

    ● 인터뷰: 나는 걱정을 안 해요.

    왜냐하면 우리 국민들이 슬기롭고 또 우리 야당들도, 한나라당이나 민주당도 지금 그렇게 한 일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같이 협조를 해서…

    ● 인터뷰: 특히 대구에는 더 어려운 경제가 이렇게 돼 있는데 너무 사태가… 가결되었다고 하니까 정국이 혼란할까 싶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걱정이 많이 됩니다.

    ● 기자: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오후에 시장과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여는 한편 행정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근무태세를 강화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4시 10분쯤 민주당 대구시지부 당사에서 탄핵사태에 불만을 품고 탈당계를 내러 온 39살 최 모씨 등 5명이 시지부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사무집기가 부서지는 등 소란이 빚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성로에서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한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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