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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청]국가정보원, 김대중 정부까지 해 왔다고 밝혀[전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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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정부 때도 도청]

● 앵커 : 국가정보원이 온 나라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김영삼 정부는 물론 김대중 정부 후반까지 조직적으로 불법도청을 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의 충격고백, 먼저 전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가정보원은 오늘 과거에 불법감청 실태를 발표하면서 국민의 정부시절에도 불법감청, 즉 도청이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국제범죄에 대비한다는 이유로 60명 규모의 감청단을 계속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 김만복 기조실장 (국가정보원) : 국정원에서는 과거 관행을 완전히 탈피하지 못한 채 불법감청을 일부 답습함으로써 근절하지 못하였습니다.

● 기자 : 국정원은 불법도청이 근절되지 않은 이유는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유혹을 떨쳐버릴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 김만복 기조실장 (국가정보원) : 당시 직원들간에 정보기관은 합법성보다는 합목적성이 우선이라는 권위주의 시대의 잘못된 인식이 일부 남아 있었던 데 기인하였는데
.

●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98년 5월 당시 안기부를 처음 방문한 자리에서 도청과 감시, 고문과 정치 사찰을 반드시 없애라고 지시했지만 무시된 것입니다.

김 대통령은 내가 바로 희생자의 대표라며 정치 사찰과 도청을 없애는것이 필생의 신념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의 지시를 무시하고 계속된 불법도청은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국정원의 불법감청논란이 거세지면서 완전히 중단됐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영우입니다.

(전영우 기자)

200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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