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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경비교도대 사라지고 대신 무인 전자시스템 도입[최형문]

내년부터 경비교도대 사라지고 대신 무인 전자시스템 도입[최형문]
입력 2005-07-18 | 수정 200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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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경비교도대 사라지고 대신 무인 전자시스템 도입]

    ● 앵커: 교도소 외곽 경비는 경비교도대라고 해서 의무복만을 군인들이 맡아왔는데 내년부터는 이를 단계적으로 없애고 대신 무인전자시스템이 도입됩니다.

    휴전선 내 GP경비를 무인시스템 도입에 앞서서 시범 도입하는 것입니다.

    최형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서울구치소를 둘러싼 높은 담장에는 7개의 탑에서 탈옥을 막기 위한 감시의 눈이 24시간 번뜩이고 있습니다.

    구치소 정문에서 제복을 입은 젊은이들이 출입자를 일일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경비교도대 소속으로 군복무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 서영훈(서울구치소 수교): 근무하다 보면 이제 일반이 재소자들이랑 마찰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것에 대해서 신경을 쓰는 게 제일 힘든 것 같습니다.

    ● 기자: 전국 46개 교정시설에서 복무중인 경비교도대원 수는 모두 4400여 명에 달합니다.

    법무부는 내년부터 이 경비교도대원 수를 대폭 줄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대신 교도대가 맡고 있는 외곽 경비 등의 임무는 자동센서와 감시카메라 등 전자경비시스템으로 대체합니다.

    교도대를 법무부 정식 직원으로 대체할 경우 600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하고 예산도 매년 150억 원이 드는 데 반해 전자경비시스템은 370억 원의 예산이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조명형(법무부 사무관): 전자경비시스템을 도입함으로 인해서 그 부분에서 절감되는 인력을 수형자 교정교화부분이라든지 수형자 처우면에서 투입할 수 있는 면이 바람직하겠죠.

    ● 기자: 정부는 교도소 경비를 무인시스템으로 바꾸는 데 이어 휴전선 내 GP 경계도 장기적으로 무인시스템에 맡긴다는 계획입니다.

    사실상 시범사업인 교도소 무인경비가 성공하면 군인 대신 로봇이 전선을 지키는 시기도 그만큼 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최형문입니다.

    (최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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