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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컴퓨터 대수에 따라 요금 더 받겠다고 하자 이용자들 반발[최혁재]

KT, 컴퓨터 대수에 따라 요금 더 받겠다고 하자 이용자들 반발[최혁재]
입력 2005-07-16 | 수정 200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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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컴퓨터 대수에 따라 요금 더 받겠다고 하자 이용자들 반발]

    ● 앵커: 지금은 한 집에서 여러 대의 컴퓨터를 써도 인터넷요금은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KT가 컴퓨터 대수에 따라 요금을 더 받겠다고 나서서 이용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최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인터넷 공유기는 인터넷 회선 하나를 여러 컴퓨터가 나눠 쓸 수 있게 해 주는 장치입니다.

    현재 약 8만 가구 정도에 깔려서 인터넷 사용자 10명 가운데 1명은 이용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논란은 KT가 공유기에 접속된 PC 1대에 5000원씩 요금을 더 받겠다고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 조철제(KT 과장): 추가적으로 투자를 해야 되거나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공유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고장수리 등 다른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 상태입니다.

    ● 기자: KT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1위업체로 600만 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당연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 전응휘(녹색소비자연대 위원): 집으로 들어온 수도꼭지를 여러 개로 갈라서 여러 개의 수도꼭지로 나눠서 쓴다고 해서 내가 수도요금을 더 내느냐,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 기자: 지금 당장은 부담이 적더라도 앞으로는 커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 박병철(초고속인터넷 전문가): 앞으로는 냉장고나 게임기 등 인터넷에 접속하는 가전제품 늘어나게 되면 결국 이용자들에 대한 부담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기자: KT의 이번 결정에 대해 하나로텔레콤 등 다른 업체들의 반응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케이블방송사업자들은 앞으로 저가용 인터넷 공유요금제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 KT의 고민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최혁재입니다.

    (최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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