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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배재고 답안 대리작성 사건 관련 교사 구속 기소[허유신]

서울 배재고 답안 대리작성 사건 관련 교사 구속 기소[허유신]
입력 2005-02-15 | 수정 200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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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두사미]

    ● 앵커: 서울 배재고의 교사 답안대리작성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끝났습니다.

    결론은 금품 관계는 없었고 단지 교사의 동정심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허유신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배재고의 답안 대리작성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 동부지검은 오늘 오 모 교사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혐의는 14차례나 제자 정 모군의 답안지를 대리작성하고 불법 과외를 알선했다는 것입니다.

    정 군의 아버지인 전직 검사에 대해서는 위장전입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수사 핵심은 답안대리작성 과정에서의 공모 여부와 금품수수 등 대가관계를 밝히는 것이었지만 어떤 것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답안대리작성 이유는 이른바 왕따 당하는 정 군에 대한 오 교사의 동정심이라는 것입니다.

    ● 최진안 차장검사 (서울 동부지검): 미국식 생활방식에 익숙한 정 군학생이 선생님으로부터 체벌을 당하고 심지어 왕따를 당해서 안쓰러운 마음에.

    ● 기자: 20여 일이나 수사했지만 서울시 교육청의 감사 결과를 확인한 수준으로 추가로 밝혀낸 비리는 거의 없습니다.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검찰 간부도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한 만큼 수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은 감수하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허유신입니다.

    (허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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