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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사립학교법 개정안, 여야 의원들 격렬한 몸싸움 속에 통과[임영서]

국회, 사립학교법 개정안, 여야 의원들 격렬한 몸싸움 속에 통과[임영서]
입력 2005-12-09 | 수정 200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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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학법, 몸싸움 속 통과]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앵커: 12월 9일 뉴스데스크 시작하겠습니다.

    ● 앵커: 개방형 이사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의 격렬한 충돌 속에 통과됐습니다.

    국회 본회의장은 또다시 격투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임영서 기자입니다.

    ● 기자: 본회의를 2시간이나 앞둔 점심시간부터 회의장 진입을 위한 양당 의원들의 몸싸움이 시작됐습니다.

    ● 의원: 밀어 밀어...

    ● 기자: 오후 1시 40분쯤 힘겨루기 끝에 여당 의원들이 먼저 본회의장을 점거했습니다.

    ● 의원: 윤 의원님이 최고네... 너무 힘을 많이 썼어.

    ● 기자: 뒤이어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장실 통로를 의자로 가로막은 뒤 본회의장에 진입했습니다.

    1시간 뒤쯤 국회 경위들의 호위 속에 등장한 김원기 의장은 곧바로 사학법 개정안을 직권 상정했습니다.

    ● 의원: 내려와, 내려와.

    ● 기자: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의 제안설명 중에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이 몸을 날려 제안서를 빼앗으면서 이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 김원기(국회의장): 세계 어느나라 국회에서 이렇게 하는 국회가 어디가 있어요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 기자: 결국 전자투표가 시작됐고 한나라당의 불참 속에 154명의 의원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40표, 반대 4표, 기권 10표로 통과됐습니다.

    투표 뒤 곧 본회의가 산회됐지만 한나라당은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 박근혜 대표(한나라당): 폭력적 행동에 의해 처리된 사학법은 원천적으로 무효입니다.

    ● 기자: 한나라당은 또 불법대리투표가 있었는데도 김원기 국회의장이 투표를 강행했다면서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임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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