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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된 배아 줄기세포가 전혀 없다고/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인터뷰[박재훈]

복제된 배아 줄기세포가 전혀 없다고/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인터뷰[박재훈]
입력 2005-12-15 | 수정 200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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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기세포 지금은 없다"]

    ● 앵커: 여러분, 이 뉴스를 어떻게 전해 드려야 할까요.

    ● 앵커: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가 없다고 합니다.

    ● 앵커: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논문 제2저자인 미즈메디 병원의 노성일 이사장은 오늘 MBC와의 인터뷰에서 줄기세포가 지금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노 이사장은 얘기를 황우석 교수로부터 직접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지난 5월 사이언스지에 개제된 논문에 따르면 황우석 교수팀이 배양에 성공했다고 밝힌 줄기세포는 모두 11개.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훼손됐거나 애초부터 줄기세포가 아니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연구팀 내에서 처음으로 제기됐습니다.

    ●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황 교수가 요청해 병문안을 갔다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얘기를 들었다. 그동안 믿어왔던 배아줄기세포 전혀 없다는 것...

    ● 기자: 노 이사장은 같은 말을 오늘 아침 9시 반쯤 황우석 교수가 서울대병원을 찾아간 자리에서 직접 들었으며 황 교수는 이에 대해 자신도 몰랐다. 참담한 심경이다라고 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이사장은 이 모든 과정에 실무 연구진으로 참여한 K 연구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K 연구원은 황우석, 강성근 교수가 데이터 조작을 지시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아침에 확인한 바로 논문 사진은 황우석 교수와 강성근 교수의 지시에 따라 K 연구원이 최선을 다해 마냥 들어줬고 논문 저술은 피츠버그 섀튼이 저술한 걸로...

    ● 앵커: 노성일 이사장은 현재 미국 피츠버그대에 파견중인 K 연구원이 PD수첩 취재진과 만나 줄기세포 2개의 사진만 찍었다는 증언을 한 뒤부터 황우석 교수로부터 압력을 받아왔다고 말했습니다.

    ●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황우석 교수측이 K 연구원에게 12월 27일까지 한국에 돌아와 줄기세포를 다시 만드는 걸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만약 안 돌아오면 검찰 수사를 요청하겠다는 얘기...

    ● 기자: MBC취재진을 만나 이 모든 것을털어놓은 노 이사장은 오늘 황우석 교수를 만난 자리에서 황 교수가 끝까지 말도 안 되는 주장을 늘어놓는 것을 보고 사실을 털어놓을 결심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황우석 교수가 이번 사태를 종식시킬 유일한 사람 그 사람이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너무 다르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국민들의 의혹, 낭비, 고뇌가 더 이상 없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중대발표...

    ● 기자: 황우석 교수 측은 노 이사장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연구팀의 이병천 교수는 현재 냉동보관중인 줄기세포를 꺼내 복원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복원작업이 끝나려면 통상 2, 3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냉동보관 중인 또 다른 줄기세포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훈입니다.

    (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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