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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락공원 조직폭력배 난동사건 원인/이흥우 폭력계장 인터뷰[이두원]

부산 영락공원 조직폭력배 난동사건 원인/이흥우 폭력계장 인터뷰[이두원]
입력 2006-01-23 | 수정 200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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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폭관리 안 됐다]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부산 영락공원 난동사건은 거대 폭력조직간의 해묵은 감정싸움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7, 80년대 폭력세력이 아직도 건재하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지만 관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두원 기자입니다.

    ● 기자: 이번 난동사건은 부산의 양대 폭력조직인 칠성파와 20세기파의 뿌리 깊은 갈등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폭력배 양 모씨를 문상하기 위해 들른 두 조직원이 말다툼을 벌였고 한쪽에 조직원 30명을 추가로 동원해 상대방을 폭행했다는 것입니다.

    ● 이흥우 폭력계장 (부산지방경찰청): 항상 부산에는 칠성과 반칠성간에 대립이 되어왔습니다.

    그게 이번에 칠성으로 돌아선 어떤 한 사람이 불씨가 되었던거죠.

    ● 기자: 20대 초중반으로 구성된 이들은 사행산업을 중심으로 각종 이권에 개입하며 각각 칠성파와 20세기파의 외곽 조직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직폭력배로 사법처리된 적이 없었던 만큼 경찰 관리대상에서도 제외되어 있었습니다.

    또 최근 10년 사이에 조직폭력배들의 출소가 잇따랐지만 인권침해 시비로 관리가 어려웠고 추종세력의 움직임 또한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 박흥석 광역수사대장 (부산지방경찰청): 분명히 이건 보면 조직간의 싸움인 것으로 봐지는데 그걸 밝히기가 참 힘듭니다.

    ● 기자: 경찰은 용의자들이 경기도와 대구, 청주로 흩어졌을 것으로 보고 수사팀을 급파해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CCTV 판독작업을 통해 추가로 나머지 용의자들의 신원을 확보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이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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