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실내온천 천장보드 붕괴로 대피 소동[이호찬]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실내온천 천장보드 붕괴로 대피 소동[이호찬]
입력 2006-02-04 |
수정 200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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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붕괴..대피]
● 앵커: 국내 최대 놀이공원인 에버랜드에서 주말 나들이객들이 봉변을 당했습니다.
캐리비안베이의 천장 석고보드가 떨어지면서 이용객들이 다치고 수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호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천장이 무너져내리면서 철골 구조물들이 흉물스럽게 드러나 있습니다.
떨어지다 만 석고보드가 위태롭게 걸려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4시40분쯤 에버랜드의 물놀이시설인 캐리비안베이 6층 온천 시설 내 4m 높이의 천장 석고보드가 갑자기 하나둘씩 가로 세로 10m 넓이 가량 떨어져 내린 것입니다.
● 김창진 (목격자): 애들 덮치는 수밖에 없었죠.
위에서 쏟아져 내리니까 아무래도 제가 몸으로 애를 막을 수밖에 없어서 아이들을 몸으로 막았어요.
● 기자: 이 사고로 그 아래에 있던 11살 오 모양 등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이용객 6명이 다쳤습니다.
● 부상객: 애들을 데리고 막 가다가 제가 마음이 급한 거죠.
사람들이 너무 많고 하니까 넘어지면서 (왼쪽 팔을)접질린 거죠.
● 기자: 사고당시 6층에는 100여 명의 이용객들이 있었지만 이용객들은 에버랜드측이 안내방송도 없이 영업을 계속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 남영미 (이용객): 손님들이 많이 항의 했어요.
이래도 되는 거냐고.
안내방송 하나 안 하고 사고가 났는데 수습도 안 하고.
● 기자: 에버랜드측은 오히려 더 큰 혼란이 생길 수 있어 안내방송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온천의 수증기 때문에 이음새부분이 떨어져 나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 이형휘 환경안전팀장 (에버랜드): 석고재질이 불연재질입니다.
불연재질이 습기를 먹다 보니까 이 자체 하중이 무거워져서.
● 기자: 경찰은 에버랜드 관계자와 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와 부실시공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이호찬 기자)
● 앵커: 국내 최대 놀이공원인 에버랜드에서 주말 나들이객들이 봉변을 당했습니다.
캐리비안베이의 천장 석고보드가 떨어지면서 이용객들이 다치고 수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호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천장이 무너져내리면서 철골 구조물들이 흉물스럽게 드러나 있습니다.
떨어지다 만 석고보드가 위태롭게 걸려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4시40분쯤 에버랜드의 물놀이시설인 캐리비안베이 6층 온천 시설 내 4m 높이의 천장 석고보드가 갑자기 하나둘씩 가로 세로 10m 넓이 가량 떨어져 내린 것입니다.
● 김창진 (목격자): 애들 덮치는 수밖에 없었죠.
위에서 쏟아져 내리니까 아무래도 제가 몸으로 애를 막을 수밖에 없어서 아이들을 몸으로 막았어요.
● 기자: 이 사고로 그 아래에 있던 11살 오 모양 등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이용객 6명이 다쳤습니다.
● 부상객: 애들을 데리고 막 가다가 제가 마음이 급한 거죠.
사람들이 너무 많고 하니까 넘어지면서 (왼쪽 팔을)접질린 거죠.
● 기자: 사고당시 6층에는 100여 명의 이용객들이 있었지만 이용객들은 에버랜드측이 안내방송도 없이 영업을 계속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 남영미 (이용객): 손님들이 많이 항의 했어요.
이래도 되는 거냐고.
안내방송 하나 안 하고 사고가 났는데 수습도 안 하고.
● 기자: 에버랜드측은 오히려 더 큰 혼란이 생길 수 있어 안내방송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온천의 수증기 때문에 이음새부분이 떨어져 나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 이형휘 환경안전팀장 (에버랜드): 석고재질이 불연재질입니다.
불연재질이 습기를 먹다 보니까 이 자체 하중이 무거워져서.
● 기자: 경찰은 에버랜드 관계자와 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와 부실시공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이호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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