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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이해찬 총리 3.1절 골프 파문 관련 사퇴 불가피 우세[여홍규]

열린우리당, 이해찬 총리 3.1절 골프 파문 관련 사퇴 불가피 우세[여홍규]
입력 2006-03-12 | 수정 200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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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총리, 사퇴 불가피 우세]

    ● 앵커: 이해찬 총리의 골프 파문과 관련해 여당 내에서 사퇴 불가피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총리 사퇴에 반대했던 김근태 최고위원마저 입장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여홍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열린우리당 김근태 최고위원은 오늘 이 총리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 기자: 아까 상황이 바뀌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 김근태(열린우리당 최고위원): 아니요, 저는 내 감각을 얘기했어요.

    ● 기자: 재야파의 좌장인 김 최고 위원이 그동안 이 총리 사퇴에 반대해 왔다는 점에서 자신의 입장 변화를 시사하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단이 어제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의견 수렴을 한 결과도 역시 사퇴 불가피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친노직계 등 당내 일각에서는 여전히 사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는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 염동연 사무총장(친노직계): 내기골프도 하고 그러는데 글쎄요, 골프 치는 사람들은 그걸 아마 도박으로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을걸요?

    ● 임채정(열린정책연구원장, 중도파): 상금 건 거 아닌가? 내기골프인가? 내기골프는 서로 자기 것을 주고 받아야 내기골프 아닌가?

    ● 기자: 정동영 의장은 노 대통령이 모레 아프리카 순방에서 돌아오는 즉시 당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어서 노 대통령이 어떠한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이 귀국 후 이 총리를 즉각 해임하고 후임 총리임명을 국회에 추천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면서 이 총리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여홍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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