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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3:1로 역전패 당하자 일본 열도 침묵[황외진]

일본 축구대표팀 3:1로 역전패 당하자 일본 열도 침묵[황외진]
입력 2006-06-13 | 수정 200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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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축구대표팀 3:1로 역전패 당하자 일본 열도 침묵]

    ● 앵커: 월드컵 본선경기 역사상 최악의 참패를 당한 일본은 막판 8분 동안에 벌어진 악몽에 경악하고 있습니다.

    ● 앵커: 일본 감독 지코의 우유부단한 용병술에 대한 비판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황외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전반 26 나카무라의 행운의 골에 2002년 월드컵의 무대 사이타마 스타디움에 운집한 2만 일본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 후지 TV뉴스: 일본 해냈습니다.

    선취점.

    ● 기자: 계속 호주의 파상공세에 밀리기만 하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이어졌지만 조금만 더 버티면 될 것 같았던 순간, 히딩크의 선수교체가 적중해 잇따라 3골이 터지자 일본 열도는 깊은 침묵에 잠겼습니다.

    ● 후지 TV뉴스: 이대로 호주에 패배하고 마는 건가요?

    ● 기자: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더 이상 행운도 기적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분명해지자 긴 탄식과 눈물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마지막 10여 분 동안에 당해버려 충격적입니다.

    ● 기자: 분이 안 풀린 팬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누군가를 향해 절규했습니다.

    ● 인터뷰: 총리, 일본이 져버렸는데 어떻습니까?

    ● 인터뷰: 하는 데까지는 한 것 같은데.

    ● 기자: 선수 개개인의 실력 차도 컸지만 지코 감독의 역습을 노린 선수교체가 오히려 혼란을 불렀다는 비판도 거셉니다.

    ● 가토 히사시(전 일본대표): 흐름을 읽는 능력과 선수교체 모두 히딩크가 훌륭했습니다.

    ● 기자: 일본의 다음 상대는 호주보다 더 어려운 강호 크로아티아와 우승 후보 브라질.

    일본 대표 푸른 사무라이군단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황외진입니다.

    (황외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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