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과 일반 쓰레기를 통에 넣으면 땅속을 통과하는 관에서 자동으로 분리돼 아파트 단지 밖의 집하 시설로 이동하는 첨단 집하 시스템이라며 개당 1억 원이 넘는 쓰레기통이 신도시와 대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속속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자동 분리는커녕 쓰레기와 음식물이 한데 뒤섞여 재활용도 못하고 그냥 소각해 버리는 곳이 많아 사실상 무용지물인데요, 결국 시설 설치비용은 비용대로 쓰고 직접 수거 비용까지 이중으로 들고 있는 이 첨단 쓰레기통의 실태를 고발합니다.

(* 이 기사는 5월 22일 방송된 시사매거진 2580 기사를 재구성했습니다.)

[구성 : 이호인, 편집 : 심지은, 일러스트 : 서윤지, 그래픽 : 박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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