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로 몸이 불편한 19살 김경원 군.
장애아라는 놀림과 왕따를 딛고 치유하기 위해 3년 전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맑은 생각과 때 묻지 않은 감성으로 시를 써온 경원이를 위해 고3 같은 반 친구들이 일을 벌였습니다.
정식으로 시집을 내기로 뜻을 모은 거죠.
그림을 그리는 친구는 삽화를 그리고, 노래를 부르는 친구는 시를 가사로 한 노래를 만들고, 소셜 네트워크에 감각이 있는 친구는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친구들은 "경원이가 졸업하면 자립해야 하는데 뭐라도 하고 싶었다"고 하고, 경원이는 "넘어져도 너희들 덕분에 툭툭 털고 일어선다. 시 하나로 사람들 마음을 위로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화답합니다.
이들이 꿈꾸는 세상이, 고3교실에서 시작됐습니다.
[엠빅뉴스]가 만나봤습니다.
[취재 : 김인정, 강성우(광주 MBC), 구성 : 장준성, 편집 : 최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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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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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빅뉴스] 장애인 친구를 울린, 고3교실의 기적
[엠빅뉴스] 장애인 친구를 울린, 고3교실의 기적
입력
2016-08-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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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8-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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