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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하승진 21점‥KCC, 동부에 신승

[프로농구] 하승진 21점‥KCC, 동부에 신승
입력 2010-12-31 23:03 | 수정 2010-12-3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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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승진이 21점을 몰아넣은 전주 KCC가 원주 동부에 진땀승을 거뒀다.

    KCC는 31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동부를 76-74로 간신히 이겼다.

    6연승 행진을 달리다 지난 부산 KT와 경기에서 일격을 당했던 KCC는 이날 동부를 상대로 다시 승리를 따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KCC는 13승13패가 돼 서울 SK(13승12패)를 반 게임 차로 추격하며 6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반면 동부는 돌아온 김주성(13점.6리바운드)이 30분 넘게 뛰며 분전했지만 뒷심부족으로 2점차 패배의 쓴맛을 봤다.

    공동 선두를 달리던 동부(17승8패)는 이날 창원 LG를 꺾은 KT에 단독 1위를 내주고 인천 전자랜드(17승7패)에 이어 3위로 추락했다.

    이날 경기는 매 쿼터를 기준으로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지다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터진 정선규의 2점 슛으로 KCC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 결승골은 이날 정선규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1쿼터에서 4점을 더 내준 KCC는 다음 쿼터에서 4점을 더 넣으며 균형을 맞췄고 3쿼터에선 5점을 더 넣으며 앞서 갔다.

    4쿼터는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양팀은 4쿼터 내내 한자릿수 득점에 불과했을 정도로 상대의 득점 루트를 막아섰다.

    승리의 여신은 KCC 편이었다.

    KCC의 정선규는 경기 내내 벤치를 지키다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투입돼 결국 사고를 쳤다.

    종료 버저비터를 2초 앞두고 정선규의 손에서 떠난 공은 그대로 림을 갈랐다.

    종료 2초전 공을 받아든 동부의 윤호영은 쏜살같은 앨리웁 슛을 했지만 아쉽게 골망을 벗어났다.

    KCC가 고비에 처할 때마다 추격의 발판을 놓았던 하승진은 더블더블을 기록(21점.13바운드)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창원에선 KT가 안방 팀 LG를 79-68로 제압하고 5연승을 달렸다.

    2쿼터 중반 19-20으로 뒤지던 KT는 주포 조성민(10점)의 3점포와 박상오, 제스퍼 존슨(22점.4리바운드)의 연속 2점슛이 터지며 순식간에 34-20으로 앞서 나가 승기를 잡았다.

    17승8패가 된 KT는 공동 선두를 나눠 가졌던 동부와 전자랜드를 모두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전 경기에서 29점을 꽂았던 박상오는 이날도 20점을 몰아넣으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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