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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3관왕 김하늘 "용띠해에는 4관왕"

KLPGA 3관왕 김하늘 "용띠해에는 4관왕"
입력 2011-12-31 08:24 | 수정 2011-12-3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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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3관왕을 했는데 최저타수상은 못 탔습니다. 내년에는 최저타수상까지 받아서 4관왕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올 시즌 한국 여자프로골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용띠' 골프선수 김하늘(23·비씨카드)이 3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임진년(壬辰年) '흑룡(黑龍)의 해'를 앞두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하늘은 2011시즌에 3승을 거두며 상금 5억2천만원을 받아 상금 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 6일 열린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 대상, 다승왕을 휩쓸어 스포트라이트를 가장 많이 받았다.

    다음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에 초청선수로 참가하는 김하늘은"세계에 나가 한국을 더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 한해를 정리하면.

    ▲2009~2010년에는 우승이 없었는데 올해 우승도 하고 상도 많이 받아 기분이 매우 좋다.

    올해가 프로 5년 차인데 3관왕을 해서 기쁜 한 해였다.

    --2승을 거둬 올해 첫 다승자가 됐는데.

    ▲다른 선수들도 모두 다승을 신경 쓰고 있었을 것이다.

    내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일 먼저 이룰 수 있어서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

    또 두 번째 우승이 메이저대회(하이트 진로챔피언십)에서 나왔는데 생애 첫 메이저대회우승과 올해 첫 2승을 한 번에 이룰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올해 특별히 달라진 부분이 있나.

    ▲우승이 없을 때도 꾸준히 노력해 왔다.

    멘탈적(심리적)인 부분이 강해진 것 같다.

    심리적인 부분을 보강하려고 꾸준히 연습을 했고 그래서 발전할 수 있었다.

    --존경하는 선수는.

    ▲미국 선수인 줄리 잉스터(51)를 존경한다.

    잉스터는 나이가 많은데도 프로로 뛰고 있다.

    골프를 즐기면서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골프를 통해 달라졌다고 느끼는 점은.

    ▲골프는 긍정적으로 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골프 외에 평소 생활자세도 긍정적으로 변했다.

    멘탈 연습을 하다 보니 골프 외적인 부분도 영향을 받아 바뀌는 것 같다.

    --상금은 어떻게 쓸 계획인가.

    ▲부모님이 관리해 주신다.

    --부모님이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는 것 같은데.

    ▲지금까지 부모님이 잘 보살펴주셨고 앞으로도 부모님이 함께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

    한국선수들은 부모님들이 케어를 다 해준다.

    그 덕분에 우리 선수들이 성적도 좋게 내고 잘할 수 있는 것 같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 더 보완하고 싶은 점은.

    ▲내년 1월4일 훈련을 위해 호주로 출국한다.

    샷적인 부분도 기술적으로 보강해야겠지만 쇼트게임이 부족한 것 같아서 겨울에는 쇼트게임 연습을 많이 할 예정이다.

    --한국여자골프계가 발전하고 있는데.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좋아졌다.

    세계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한국을알리는 데 도움이 된다.

    최나연이나 신지애 같은 선수들이 이 부분을 잘해주고 있다.

    나도 세계에 나가 한국을 더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미국 진출 계획은.

    ▲당장 미국에 갈 계획은 없다.

    상금랭킹 1위를 차지했으니 내년에 일단 다섯 개 LPGA 메이저대회에 나갈 수가 있다.

    그 시합들에 먼저 참가해 봐야겠다.

    --내년이 용띠해인데 어떨 것 같나.

    ▲올해 잘했는데 내년에도 용띠해라고 하니 잘될 것 같다.

    올해는 3관왕을 했는데 최저타수상은 못 탔다.

    내년에는 최저타수상까지 받아서 4관왕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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