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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구단 창단, 올 한국시리즈 후 급물살 탈 듯

기사입력 2012-07-13 13:52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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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인의 숙원인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이 올해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지난 10일 각 구단 대표로부터 10구단 창단 작업에 대한 권리를 위임받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선수협회에 ▲연내 10구단 창단 승인 ▲늦어도 내년 정규리그 개막 전까지 10구단 선정 ▲10구단 2013년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골자로 한 창단 '로드맵'을 전달했다.

지난달 10구단 창단 무기한 유보라는 KBO 이사회의 결정에 반발해 올스타전 보이콧을 선언했던 선수협회는 12일 구본능 KBO 총재의 10구단 창단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직접 확인한 뒤 13일 올스타전에 참여하기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

KBO는 한국시리즈가 끝나는 10월 하순께 10구단 창단 승인을 위한 이사회를 소집, 안건을 상정한 뒤 연내에 승인까지 마치겠다고 선수협회에 약속했다.

비교적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고 강력한 창단 의지로 선수들의 마음을 돌려세운 KBO는 11월 이후 창단 기업·연고지 선정 등 본격적인 창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삼성, 롯데, 한화 등 일부 구단의 반대로 10구단 창단이 1년 늦춰졌지만 KBO는 창단을 서두를 방침이다.

신규 구단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2014년 2군 리그에서 기량을 쌓은 뒤 2015년 1군에 진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10구단 유치를 희망하는 곳은 경기도 수원시와 전북도다.

두 자치단체는 지역 주민들의 야구 열기를 앞세워 10구단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야구단을 운영할 기업은 아직 선정하지 못한 상태다.

최근에는 경기도 화성시가 돔구장 건립을 내세우고 10구단 유치에 시동을 걸면서 삼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유치 희망 도시가 늘어나 10구단 운영 기업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순간 창단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KBO가 약속한 로드맵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야구계는 한층 심각한 파국을 맞을 수도 있다.

선수협회는 이번에는 KBO의 의지를 믿고 올스타전 보이콧 결정을 철회했다.

하지만 10구단 창단과 관련한 구체적인 성과가 연내 도출되지 않으면 내년 전지훈련과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 등 강력한 수위의 단체 행동으로 맞서겠다고 경고했다.

연말까지 시간을 번 KBO는 제도와 규약을 보완, 10구단 창단에 미온적인 구단을설득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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