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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자이미지 서울=연합뉴스

정총리, 국회서 예산안 처리 7시간 기다렸지만…

정총리, 국회서 예산안 처리 7시간 기다렸지만…
입력 2013-12-31 22:16 | 수정 2013-12-31 22:16
정총리 국회서 예산안 처리 7시간 기다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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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홍원 국무총리는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국회를 찾아가 내년도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여야에 호소하며 7시간 동안 대기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자 삼청동 공관으로 돌아갔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오후 1시께 여의도로 향했다.

    정 총리는 국회의 국무위원 대기실에 머물면서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 등에 대한 조속 처리를 당부하기 위해 여야 원내대표와 예결특위 위원장과의 만남을 시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8시가 넘도록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자, 임시 국무회의 개최를 이날중 열 수 없다고 판단하고 '허탈하게' 발걸음을 돌렸다는 후문이다.

    총리는 애초 예산안 통과 때까지 국회에서 대기하다가 본회의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청사로 이동해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할 계획이었다.

    총리실 관계자는 "예산안 통과에 따라 1일 새벽이라도 총리가 국회로 갈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해를 넘겨 지난 1월1일 새벽 처리된 올해 예산안 통과 당시 김황식 총리는 삼청동 공관에서 대기하다가 예산안의 본회의 상정에 임박해 국회로 출발한 적이 있다.

    앞서 정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은데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총리인 저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은 예산안이 통과될 때까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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