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문화연예
기자이미지 서울=연합뉴스

한국영화 점유율 50.1%… 4년째 절반 지켰다

한국영화 점유율 50.1%… 4년째 절반 지켰다
입력 2014-12-31 14:51 | 수정 2014-12-31 15:00
한국영화 점유율 501 4년째 절반 지켰다
재생목록
    한국 영화가 4년째 외국영화에 맞서 절반 점유율을 지켜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1일 영화상영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을 토대로 한 영화산업결산 가집계 결과 올해 국내 총 영화 관객수는 2억1천500만명, 외화에 대한 한국영화 점유율 추정치는 50.1%라고 밝혔다.

    영화 관객 수는 지난해 대비 0.8% 증가해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또 한국 영화 점유율이 2011년 이후 4년간 절반 이상을 유지한 것도 최근 추세에 비춰 고무적이라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지난 25일 일간 최대 관객 205만명과 월간 최대 관객 수인 3천221만 명 달성도 성과로 꼽았다.

    하지만 올해 한국영화 점유율은 지난해 59.7%보다는 9.6%포인트 감소했다.

    '겨울왕국', '인터스텔라' 등 외화 대작의 강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양성영화의 선전은 괄목할 만하다.

    2009년 1천만 관객을 넘어섰던 다양성영화시장은 줄곧 관객 수가 줄어 지난해 343만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30일 기준으로 올해의 다양성영화 관객수는 1천491만 명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334% 급증했다.

    '한공주',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에 이어 '비긴 어게인'이 342만 명으로 '워낭소리'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현재 상영 중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전날 기준으로 373만 명을기록하며 다시 신기록 경신에 나서는 등 가히 다양성영화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다.

    올해 전체 영화 대비 다양성 영화의 비중은 지난 2009년 6.6%를 넘어선 6.9%에 이른다.

    문체부는 이외에도 국산 애니메이션 '넛잡'이 지난 1월 북미에서 3천427개 관에서 개봉, 총 6천425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점을 외연 확대의 성과로 꼽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표준계약서 제정 등 영화산업 전반의 공정거래 기반 마련과 투명성 확대에 노력한 한 해"라며 "내년에도 200억 원 규모의 중·저예산 한국영화 전문투자펀드 결성과 예술영화 제작지원 신설 등 정책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