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스포츠
기자이미지 서울=연합뉴스

한신 오승환, 시즌 두 번째 블론 세이브·패전

한신 오승환, 시즌 두 번째 블론 세이브·패전
입력 2014-06-03 21:35 | 수정 2014-06-03 21:35
한신 오승환 시즌 두 번째 블론 세이브패전
재생목록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이 일본 진출 후 두 번째 블론 세이브(세이브 실패)를 기록하며 시즌 2패(1승 14세이브)째를 당했다.

    오승환은 3일 일본 미야기현 코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방문경기에서 3-1로 추격당한 9회말 무사 3루에 등판해 승계주자의 득점을 허용하고, ⅔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으로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8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 랜디 메신저가 9회 니시다 데쓰로에게 중전안타, 고토 미쓰다카에게 좌익수 쪽 3루타를 연속해서 얻어맞으면서 상대에 추격을 허용하자 와다 유타카 감독은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대타 존 바우커를 시속 137㎞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 사이 3루주자 고토가 홈을 밟고 대신 아웃카운트 하나가 올라가는 무난한 상황이었다.

    앞선 투수가 내보낸 주자라 실점은 메신저의 책임이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히지리사와 료를 시속 150㎞ 묵직한 직구로 우익수 플라이로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하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끝내 잡지 못했다.

    오카지마 다키로에게 빗맞은 2루수 앞 내야 안타를 내주고, 앤드루 존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마키다 아키히사는 오승환의 시속 150㎞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쪽깊은 타구를 만들었다.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은 끝내기 3루타였다.

    5월 28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1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비자책)으로 시즌 첫 블론 세이브와 패전의 멍에를 썼던 오승환은 2경기 만에 다시 패배의 쓴맛을 봤다.

    19경기 연속 이어오던 무자책 행진이 끊겼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16에서 1.88으로 나빠졌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