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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서울=연합뉴스

올해 '스포츠 악당'에 수아레스 등 선정

올해 '스포츠 악당'에 수아레스 등 선정
입력 2014-12-31 11:21 | 수정 2014-12-31 11:27
올해 스포츠 악당에 수아레스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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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 이빨'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와 올해 포뮬러 원(F1)에서 준우승한 니코 로스베르크(독일) 등이 2014년 한해 세계 스포츠계에서 '악행'을 일삼은 스포츠 악당으로 거론됐다.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츠는 31일 2014년 스포츠 악당 9명의 명단과 선정 사유를 발표했다.

    맨 첫 손으로 꼽힌 악당은 F1 드라이버 로스베르크였다.

    로스베르크는 올해 메르세데스 팀 동료인 루이스 해밀턴(영국)과 F1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로스베르크는 여러 차례 팀의 지시대로 주행하지 않아 8월 벨기에 대회에서 해밀턴의 왼쪽 뒷바퀴와 충돌, 해밀턴이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고 5월 모나코 그랑프리 예선에서도 해밀턴과 마찰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이탈리아와의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의 어깨를 깨문 수아레스는 2위에 머물렀다.

    수아레스는 올해 FC바르셀로나에 입단했으나 월드컵 때의 '기행' 때문에 4개월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아 10월 말이 돼서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위건 구단주인 데이브 웰런이 3위에 올랐다.

    웰런 구단주는 유대인과 중국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맬키 매케이 감독을 두둔하고 나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버니 에클스턴 F1 매니지먼트(FOM) 회장이 그 뒤를 이었다.

    에클스턴 회장은 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F1의 젊은 팬들을 끌어모아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그들은 롤렉스도 사지 못하지 않느냐"며 일축해 '사치성 스포츠'라는 F1에 대한 편견을 가속했다는 평을 들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티븐 제라드가 5위였다.

    제라드는 소속팀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4월 첼시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0-2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게다가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가 1무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탈락하면서 제라드는 '악당'의 오명까지 뒤집어썼다.

    이밖에 약물 논란을 일으킨 육상 선수 저스틴 게이틀린,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놓고 시끄러웠던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도 불명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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