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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1천블록'에 가렸어도 빛난 두경민과 허웅

[프로농구] '1천블록'에 가렸어도 빛난 두경민과 허웅
입력 2015-12-31 08:53 | 수정 2015-12-31 09:01
프로농구 1천블록에 가렸어도 빛난 두경민과 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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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30일 고양 오리온전 승리에는 동부의 '영 건' 두경민과 허웅의 활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동부는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 18득점을 올린 두경민과 3점슛 3개를 포함 20득점을 올린 허웅의 득점포를 앞세워 80-74로 승리, 6연승을 달렸다.

    두경민은 21-25로 뒤진 2쿼터 8분 23초를 남기고 3점슛과 추가자유투까지 성공,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동부는 뒤이어 웬델 멕키네스와 허웅, 두경민의 연속 3점슛으로 2쿼터 4분54초를 남기고 순식간에 38-25로 점수차를 벌렸다.

    상대팀 추일승 감독이 패인으로 "수비가 헐거워지면서 전반전에만 3점슛 8개를 맞은 것이 아쉽다"고 말할 정도로 승부처였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는 KBL 사상 첫 1천 블록을 달성한 동부 김주성에게 맞춰졌지만 두경민과 허웅의 득점포가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각각 프로 3년차와 2년차인 두경민과 허웅은 이번 시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3점슛 실력을 선보이며 동부의 연승 행진에 일조하고 있다.

    두경민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3점슛 5.4개를 던져 2.3개를 성공, 42.6%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2014-2015시즌 경기당 평균 3.9개를 던져 1.0개를 성공, 25.6%의 성공률을 보인 것보다 일취월장한 것이다.

    '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인 허웅 역시 이번 시즌 경기당 3.6개를 던의 3점슛을 던져 1.5개를 성공, 41.7% 적중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시즌 경기당 1.5개를 던져 0.5개를 성공하며 보인 33.3% 성공률보다 발전한 모습이다.

    두경민은 30일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2쿼터 활약에 대해 "수비의 초점이 외국인 선수들에게 맞춰질 거라 생각해 외곽에서 자신있게 던지려 한 게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실책이 많고 급하게 플레이하려는 부분을 보완하고 싶다"면서 "앞으로 득점과 3점슛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웅 역시 "골밑으로 수비가 몰려 외곽에 오픈찬스가 많이났다"면서 "아직 부족하지만 득점기록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성도 "두 선수라면 가능하다. 군 복무기간이 아쉽지만 갔다와서도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10년 뒤에는 이 친구들이 기록을 세워 이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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