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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고공비행 대한항공, 한국전력 꺾고 6연승

[프로배구] 고공비행 대한항공, 한국전력 꺾고 6연승
입력 2015-12-31 21:46 | 수정 2015-12-31 21:49
프로배구 고공비행 대한항공 한국전력 꺾고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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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6연승의 고공비행으로 2015년을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3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남자부 방문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2(22-25 25-23 25-21 22-25 15-8)로힘겹게 승리했다.

    주포 파벨 모로즈가 31득점을 올렸고 김학민이 14점, 정지석이 13점으로 대한항공의 승리를 거들었다.

    최근 6연승의 신바람을 낸 2위 대한항공은 승점 41(14승 6패)로 선두 OK저축은행 (승점 47·15승 5패)과 간격을 좁혔다.

    한국전력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3승 1패로 앞섰다.

    5위 한국전력은 3연패에 빠지며 승점 23(8승 12패)에 그쳤다.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은 지난 23일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코트에 마주 섰다.

    대한항공에서 한국전력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은 선발로 나서 친정팀에 맞섰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9득점을 올린 얀 스토크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1-6까지 앞서다가 대한항공의 추격에 한 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상대가 고비에서 계속된 서브 범실로 스스로 무너져 첫 세트를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공격득점에서 12-17로 뒤지며 힘겨운 대결을 벌였다.

    하지만, 블로킹으로만 3득점하며 반격의 발판을 놓았다.

    22-23으로 따라붙은 뒤 정지석이 얀스토크의 후위공격을 블로킹해 23-23으로 균형을 되찾았고, 모로즈의 백어택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2세트를 끝냈다.

    대한항공은 3세트로 좋은 분위기를 살려 갔다.

    특히 19-17로 앞선 상황에서 김학민의 백어택 성공 이후 최석기가 전진용의 속공을 가로막아 승리를 예감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전력에서 대한항공으로 팀을 옮긴 센터 최석기는 2세트에서 교체 투입된 뒤 3세트에서만 블로킹 2점을 포함해 4득점하며 대한항공에 큰 힘이됐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4세트를 가져가 2015년의 마지막 V리그 경기는 결국 5세트까지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6-5에서 한국전력 서재덕의 오픈 공격을 한선수가 가로막고, 이어 방신봉의 속공이 코트를 벗어나 8-5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얀 스토크의 연이은 공격을 모로즈가 거푸 가로막아 10-5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선두 현대건설의 5연승을 저지하고 2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16 31-29 25-19)으로 제압했다.

    외국인 주포 테일러 심슨이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2득점을 올렸고 김혜진이 1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2연승 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에 이어 두 번째로 승점 30(11승 6패) 고지를 밟으며 IBK기업은행 (승점 28·9승 6패)을 제치고 3위에서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 현대건설과는 올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3승 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5연승을 노린 현대건설은 승점 38(13승 4패)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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