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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열풍 "피카츄 잡으러 가자" 게이머들 '속초로 GO'

뉴미디어뉴스국 기사입력 2016-07-13 17:34 최종수정 2016-07-13 17:47
포켓몬고 속초 AR 모바일게임 증강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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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 잡으러 속초로 갑니다."

미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끄는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가 속초에서도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게이머들이 속초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13일 속초로 향하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서울 주요 터미널에서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속초행 고속버스표가 줄줄이 매진됐습니다.

반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경우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20∼3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속초행 버스가 단 2대를 빼놓고 모두 매진이었다. 매진되지 않은 이 두 버스도 잔여석은 단 1자리씩이었습니다.

오후 3시부터 4시 사이 출발 차량도 매진됐고, 이후 이어지는 버스 여유 좌석도 썩 많지는 않습니다.

주말 속초행 표도 현재 오전 10시 이전 출발 버스는 모두 매진됐고, 이후 출발 차들도 속속 티켓이 팔리는 상황입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관계자는 "휴가철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주말도 아닌 평일에 이처럼 유독 속초행 버스 매진 행렬이 이어지는 것은 특이한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광진구의 동서울터미널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평일인데도 이곳에서 출발하는 속초행 버스표는 이날 오전 표는 모두 매진됐다. 주말 표 역시 오전 티켓은 모두 다 팔렸고, 오후 표가 일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동서울터미널 관계자는 "평일에는 원래 매진까지는 되지 않는데 티켓 판매량이 꽤 늘었다"면서 "손님들이 게임 때문에 속초에 가려고 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 게임 때문에 많이들 속초에 가시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넷에는 '당일치기'로 속초와 고성 지역에 포켓몬고 게임을 하러 가는 여행 상품도 재빠르게 출시돼있습니다.

한 업체는 왕복 버스편과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속초 엑스포공원과 청초호 일대, 고성 송지호 해수욕장 인근에서 함께 포켓몬 사냥을 할 수 있는 상품을 4만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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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등 SNS에도 '당장 속초에 가고싶다'면서 포켓몬고 게임에 대한 흥분을 감추지 못한 네티즌들의 글들로 와글와글합니다.

트위터 이용자 'gml******'는 "속초 포켓몬고 지도 풀림. 나 간다 속초"라고, 'shw****'는 "포켓몬고 깔아봤는데 속초로 떠납니다" 등의 글을, '_set******'는 "속초에서 포켓몬고가 가능하다는 사실에 속초행 버스표가 매진됐다고한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속초로 떠난 게이머들이 게임 중 마주친 포켓몬고 등장 캐릭터 인증샷도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트위터 이용자 'moo*********'는 "부인 허락받고 하루 휴업하고 바로 속초행. 미시령고개에 정차했는데 여기서부터 포켓몬들이"라는 글과 함께 '꼬부기' 등 게임 캐릭터를 캡처해 올렸습니다.

직장인 조덕연(29) 씨는 "주말에 친구들과 1박2일로 직접 여행을 가서 포켓몬고 게임을 하고서 페이스북에 인증할 것"이라면서 "지난 주말 속초로 여행 간 지인들이 포켓몬을 잡은 캡쳐 화면을 메신저로 보냈길래 관심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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