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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골프] 윤정호·서형석, 버디행진…63타 공동선두

[DGB금융골프] 윤정호·서형석, 버디행진…63타 공동선두
입력 2016-10-20 21:06 | 수정 2016-10-2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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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정호(25·파인테크닉스)와 서형석(19·신한금융그룹)이 시즌 막바지로 접어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DGB금융그룹 대구경북 오픈에서 '불꽃타'를 휘둘렀다.

    윤정호는 20일 경북 칠곡군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2·7천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고 9언더파 63타를 적어내 동타를 기록한 서형석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윤정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윤슬아(30·파인테크닉스)의 친동생이다.

    누나인 윤슬아는 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뒀지만 윤정호는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작년 9월 군에서 제대해 이번 시즌 투어에 복귀한 윤정호는 대회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첫 우승의 기대에 부풀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윤정호는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특히 18번홀부터 3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KPGA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까지 넘봤다. KPGA 투어 역대 18홀 최소타는 2001년 매경오픈 4라운드에서 중친싱(대만)이 기록한 61타다.

    이후 파를 지켜가던 윤정호는 7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3m 남짓한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해 입맛을 다셨다.

    하지만 9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공식대회에서 자신의 최소타를 기록했다는 윤정호는 "아침에 누나(윤슬아)가 전화로 욕심부리지 말라고 충고해 줬다"며 "이번 주에 '윤슬아, 윤정호 남매 동반 우승'이라는 제목의 뉴스가 꼭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누나 윤슬아는 같은 기간 열리는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다.

    공동 선두에 오른 서형석은 고교 2학년 때인 2014년 KPGA 정회원이 된 유망주다.

    서형석도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는 빼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재미교포 제이슨 강(28)과 이지훈(30·JDX멀티스포츠)이 8언더파 64타를 쳐 윤정호와 서형석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군에 입대하는 '장타자' 김대현(28·캘러웨이) 등 3명이 5위 그룹(6언더파 66타)을 형성했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는 최진호(32·현대제철)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64위에 머물러 컷 통과가 당면 목표가 됐다.

    최진호는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아침에 일어나니 이마에 발진 같은 것이 생겨 병원 진단을 받은 결과 대상포진이라고 했다"며 "오늘 내내 떨리고 아팠는데 내일 더 심해지면 기권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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