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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엔 "미스 유니버스 비디오 있다" 구설수

트럼프, 이번엔 "미스 유니버스 비디오 있다" 구설수
입력 2016-10-01 09:20 | 수정 2016-10-01 09:35
트럼프 이번엔 "미스 유니버스 비디오 있다"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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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 유니버스를 '돼지', '가정부'로 비하 한 과거 발언으로 수세에 몰린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심야에 분풀이라도 하듯 '폭풍 트윗'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는 특히 논란의 당사자인 1996년 미스 유니버스 알리시아 마샤도의 사생활 비디오가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더 확산됐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은 "트럼프는 도대체 뭐 하는 인간이냐"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트럼프는 한국 시각 오늘 새벽 "사기꾼 힐러리가 내 인생 최악의 미스 유니버스의 끔찍한 과거도 확인하지 않고 '천사'로 띄웠다"며 "힐러리는 마샤도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트럼프는 특히 마샤도를 향해 "역겹다"는 표현을 쓰면서 "그녀의 사생활을 찍은 비디오테이프와 과거를 확인해 보라"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기꾼 힐러리가 마샤도를 TV토론에서 이용하려고 했고, 거기에서 힐러리의 잘못된 판단력이 여실히 드러난다"고 비난 했습니다.

    그러자 클린턴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정말 도가 지나치다"면서 "밤을 새워가며 거짓말과 음모론으로 한 여성을 비방하는 이 사람은 도대체 어떤 종류의 인간이냐"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마샤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생활 비디오 논란은 아무런 근거가 없고 타블로이드 신문에 의해 퍼진 것"이라며 "공화당 대선후보의 공격은 나쁜 의도를 갖고 만들어낸 중상모략이자 값싼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힐러리 클린턴은 지난 26일 대선후보 1차 TV토론에서 "미인대회를 좋아하는 트럼프는 마샤도를 '미스 돼지', '미스 가정부'라 부르며 살을 빼라고 모욕했다"며 트럼프를 공격했습니다.

    이에 트럼프는 다음날 폭스뉴스 방송에 출연해 "역대 (미스 유니버스 중) 최악이었다. 진짜 최악이었다"며 "그녀가 몸무게가 엄청나게 늘었다. 그것은 정말로 큰 문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샤도는 TV토론 후 CNN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여성을 '2류 국민' 취급한 다"며 "난 미국을 사랑한다. 여성을 혐오하는 대통령은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위터에서 클린턴에 대한 감사와 지지의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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