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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가 그린 알록달록한 수채화 6점 경매 나온다

천경자가 그린 알록달록한 수채화 6점 경매 나온다
입력 2017-12-05 17:34 | 수정 2017-12-05 19:42
천경자가 그린 알록달록한 수채화 6점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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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5년 별세 소식이 알려진 여류 화가 천경자가 그린 수채화 6점이 경매에 나온다.

    서울옥션은 13일 서울 강남구 호림아트센터 서울옥션블루에서 여는 올해 마지막 경매에 천경자가 1987년 제작한 '태국의 무희들'을 비롯해 '여인', '무제', '꽃', '기타 연주자', '기자의 피라미드'가 출품됐다고 5일 밝혔다.

    '태국의 무희들'은 천경자가 1986년 태국에 열흘가량 머물면서 봤던 무용수를 묘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추정가는 6억∼9억 원으로 책정됐다.

    나머지 그림들은 전반적으로 푸른색이 감돌지만, 다양한 색상을 써서 알록달록한 느낌을 준다.

    서울옥션은 천경자의 작품을 대거 선보이는 것을 기념해 9일 호림아트센터에서 이태호 명지대 초빙교수를 초청해 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 강연을 연다.

    이번 경매에는 천경자 작품 외에도 권진규가 1971년 만든 불상이 추정가 2억∼3억 원으로 정해졌고, 이우환의 작품 6점도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해 나왔다.

    마르크 샤갈, 구사마 야요이, 앤디 워홀, 리처드 세라, 프랭크 스텔라 등 외국 작가의 작품도 출품됐다.

    경매에 등장한 문화재 중에는 1876년 조선과 일본이 체결한 '조일수호조규', 이른바 강화도 조약 문서와 보물로 지정된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3'이 눈길을 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일본의 재일교포가 30여 년간 보관해온 조일수호조규 일문본과 한문 번역본 원본을 들여와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며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있는 문서는 원본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매에 출품된 작품 166점은 7일부터 호림아트센터에서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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