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세월호 상황보고 일지 사후 조작 정황 발견"

세월호 사고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사고 대응 등에 관한 상황보고 일지를 사후에 조작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오늘 오후 춘추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청와대 국가안보실 공유폴더 전산파일에서 관련 자료를 발견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발견한 자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에게 세월호 관련 내용이 최초 보고된 시점은 오전 9시 30분이었지만 사후에 오전 10시로 수정됐고, 청와대 국가위기관리 기본 지침에 있던 재난 관련 컨트롤타워도 당초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서 안전행정부로 임의 변경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