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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원정' 윤덕여호, 남북대결 대비 첫 소음 적응훈련

'평양 원정' 윤덕여호, 남북대결 대비 첫 소음 적응훈련
입력 2017-03-21 17:37 | 수정 2017-03-21 17:37
평양 원정 윤덕여호 남북대결 대비 첫 소음 적응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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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홈구장 단체응원 상정해 대형 스피커 6개 설치
    4월 3일 북한 평양 입성…7일 '운명의 남북대결'

    다음 달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안컵 예선 남북대결을 앞둔 여자축구 대표팀이 북한 관중의 극성 응원에 대비한 소음 적응 훈련을 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1일 목포축구센터에서 훈련하면서 북한 단체응원을 가정해 처음으로 소음 환경에서 담금질했다.

    오전 훈련에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30분가량 대형 스피커 6개를 훈련장 주변에 설치해 북한의 단체응원 비디오에서 확보한 음원을 스피커를 통해 들려줬다.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응원 소리가 커서 윤덕여 감독이 지시하는 말을 가까운 거리의 선수들도 알아듣기 쉽지 않을 정도였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목포 전지훈련 내내 오전과 오후 두 차례씩 소음 적응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간판 공격수 지소연(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이 27일 귀국해 가장 늦게 합류할 예정인 대표팀은 24일 금호고, 30일 목포공고와 각각 연습경기를 치러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표팀은 3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해 마무리 훈련을 한다.

    국내에서 담금질을 마친 윤덕여호는 다음 달 2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3일 북한 평양에 입성한다.

    한국은 아시안컵 예선에서 4월 5일 인도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7일 북한,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팀만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티켓이 걸린 내년 아시안컵 본선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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