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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쐐기골 전북, 포항에 2-0 완승…선두 탈환

김신욱 쐐기골 전북, 포항에 2-0 완승…선두 탈환
입력 2017-04-23 18:00 | 수정 2017-04-23 18:01
김신욱 쐐기골 전북 포항에 20 완승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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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의 무패행진을 5경기(4승1무)에서 멈춰 세우고 하루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전북은 23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7라운드 홈경기에서 정혁과 김신욱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개막 이후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를 이어나간 전북은 승점 17을 쌓아 전날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4)에게 잠시 빼앗겼던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포항은 개막전 패배 이후 이어왔던 무패행진을 5경기에서 마감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이 나란히 1999년 시즌에 입었던 옛날 유니폼을 나란히 입고 경기에 나서 올드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이날 경기장에는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관중석에서 득점 랭킹 1위를 달리는 포항의 양동현(포항)을 비롯해 전북의 '장신 골잡이' 김신욱, 전북의 왼쪽 풀백 김진수 등 대표급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정규리그 2위 전북과 3위 포항의 맞대결에서 전북이 초반 기선을 잡았다.

    전북은 전반 2분 만에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 정혁이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정혁의 슈팅은 수비에 가담한 포항의 미드필더 이승희의 발에 맞고 살짝 굴절되면서 골대로 빨려 들어가 골키퍼도 꼼짝할 수 없었다.

    이른 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전북은 전반 34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내준 패스를 에델이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각도를 좁히며 뛰어나온 포항 골키퍼 노동건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추가골 기회를 날렸다.

    전북은 전반 38분에도 정혁이 시도한 강력한 중거리포가 또다시 몸을 날린 노동건의 손끝에 걸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에도 전북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11분 포항의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김보경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로 볼의 방향을 살짝 바꿔 추가골을 만들었다.

    김신욱은 슈틸리케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기분 좋은 정규리그 4호골을 맛봤다.

    전북은 후반 39분에도 오버래핑에 나선 오른쪽 풀백 최철순의 크로스를 반대쪽에서 쇄도한 김진수가 슈팅한 게 포항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에 막혀 더는 골맛을 보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포항의 양동현은 전북의 '자물쇠 수비'에 막혀 이날 한 차례 슈팅에 그치며 팀의 영패를 지켜봐야 했다.

    상주시민운동장에서는 홈팀 상주 상무가 광주FC를 상대로 윤동민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

    상주의 윤동민은 전반 7분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수비수들의 견제를 뚫고 결승골을 꽂았다.

    이날 승리로 상주는 최근 3경기 무승(2무1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승점 11로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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